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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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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당신의 사무실이 소리없이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그동안 건강한 사무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는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기업이 갖춰야할 경쟁력' 정도로만 여겨져왔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건강한 사무 환경은 선택이 아닌, 머스트 해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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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건강한 사무 환경을 결정짓는 9가지 요소'를 밝힌 바 있는데요.

그 9가지 요소는 크게 실내공기 질, 심리적 안정, 안전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실내 공기질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사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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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직원들을 위한 최상의 복지 

실내 공기질은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최근에는 한 연구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적절한 환기 습도 유지는 공기 감염(airborne pathogens)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건조한 공기는 먼지나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더 오래 머물도록 만들며, 호흡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면 점막과 피부가 건강하게 해주어 면역 체계를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고 편안함을 선사하는 사무실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의 심리적 효과는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싱그러운 식물, 기분좋은 자연의 소리, 외부 경관을 보는 것 자체가 업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자연적 요소가 부족하면 우리의 뇌에 스트레스를 일으키게 되어 면역 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실내 사무 환경에는 자연적 요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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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디자인하다

스위스가구회사 Vitra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사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는데요. 파티션 등을 통해 좌석의 밀집도를 줄이고, 독립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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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오피스 디자인 트렌드는 큐비클을 두는 것에서 오픈 오피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오픈 오피스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픈 스페이스 내에서도 혼자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독립 공간에 대한 니즈가 부상하게 되었죠.

디자인에이전시 Fyra는 오픈 스페이스 내에 독립된 바이오필릭(Biophilic) 공간을 두는 접근이 생기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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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까워진 업무 환경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오피스 디자인의 근본적인 역할이 될 것입니다."

 - 디자인 에이전시 Fy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