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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바이오필리아, 일상에 자연을 들이는 습관
우리 유전자에는 생명 사랑의 본능이 새겨져 있다.
당신은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 장소가 어디신가요? 울창한 숲에서 들었던 새소리, 경이로운 경치, 산과 바다 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에서 행복감을 느끼는데요. 인간은 '자연환경 가운데에 있을 때 건강하고 행복하다’라는 바이오필리아 이론을 토대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일상의 공간인 집과 오피스에 자연을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이오필리아'란 무엇인가요?
바이오필리아의 핵심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본능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Bio-(생명)'과 ‘-philia(사랑)의 조합으로 인간의 본능 속에 ‘생명 사랑’의 경향이 내재되어 있어, 우리가 하는 선택과 행동에 강력하게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즉,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인간의 자연을 향한 본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행위, 친환경적 설계라고 할 수 있답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분야로 저명한 컨설팅 업체 테라핀 브라이트 그린(Terrapin Bright Green)은 바이오필릭 디자인 방법론으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1. 직접적으로 자연을 경험하기
그늘진 나무, 꽃이 만발한 식물 등 실제 자연을 바라보며, 흐르는 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꽃향기, 바람과 같은 자연적 요소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공간에 실내 식물이나 미니 수족관 등의 자연을 직접 들이는 것도 포함될 수 있겠죠?
2. 간적접으로 자연을 경험하기
자연의 형태, 비율, 질감을 모방한 이미지를 사용하거나,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색상을 공간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자연 채광, 조명, 천연재료로 만든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도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구현하는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3. 인간이 자연에 가지는 본능을 유도하기
본능적으로 인간은 관찰, 조망이 가능한 탁 트인 전망을 선호하고, 반대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은신처 같은 공간도 원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를 통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까이에 자연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하루 90% 이상을 실내 공간에서 보내며, 회색 건물의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죠. 복잡하고 피로도가 높은 도시가 아닌 편안하고 조용한 자연에 이끌리게 되는 우리의 본능에 따라, 이번 주말에 싱그러운 자연을 만나러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