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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사무환경에 가장 필요한 변화, '실내공기질'
건강을 고려한 사무 환경, 즉 웰니스(Wellness) 오피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 환경을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무 환경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이미지: 퍼시스 블로그
사무가구 1위 기업 퍼시스는 지난 2018년,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사무 환경에 대한 불만족 요인 중 하나는 '주변 환경' 이었습니다. 그 중에도 공기 질 개선을 가장 시급한 개선 희망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실내 공기질이 근무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미지: 퍼시스 블로그
'실내 공기질'이 업무 성과까지 좌우한다?
실내 공기질은 건강에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인지 능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줍니다. 이는 실내 공기질 이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2016년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된 '실내 공기질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실내 환기를 개선하고 화학 물질과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였을 때 가장 좋은 인지능력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미지: by Diggity Marketing on Unsplash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그린 빌딩 인증*을 받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수면의 질이 더 높아졌고, 이로 인해 인지 능력이 개선되었습니다.
연구진들은 환기를 두 배 늘리면 평균적으로 직원 1인당 1~40달러가 들지만, 그로 인한 효용은 직원 1인당 6,500달러 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린 빌딩 인증 : 건축물의 전 과정에 걸친 환경성능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른 환경성 등급을 인증하는 제도
'실내공기질'을 결정하는 요소?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실내공기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국제 웰 표준(WELL Standard)*은 실내공기질을 결정하는 29가지 요소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 리스트에 있는 요소들 중 가장 강조되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국제 웰 표준(WELL Standard) : 인체의 건강과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건강친화적인 건축물을 장려 및 평가하는 건축물 인증제도
첫째, 공기 중의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미생물
이미지: by Adrian Swancar on Unsplash
실내에는 실외 공기, 건축 자재, 사람들의 활동으로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곰팡이 등 해로운 물질이 발생합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실외보다 100배 많은 양이 실내에 존재합니다.
주로 새 가구, 페인트, 접착제, 향수, 청소 용품, 심지어는 컴퓨터와 같은 사무기기에서도 발생하는데요.
천식, 화학물질 과민증, 새건물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두통, 피로, 메스꺼움, 점막 염증, 피부 질환, 신경손상, 간 손상, 장기적으로는 면역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둘째, 습도
이미지: by Milada Vigerova on Unsplash
최적의 습도 40-60%를 유지해야합니다. 습도가 너무 낮아 건조해지면, 기도와 점막을 자극하며, 새건물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주로 60-80% 의 습도에서 활발히 서식하는 곰팡이는 코막힘, 눈 가려움증, 피부 자극 등의 증상을 초래합니다.
곰팡이 균은 공기 중에 퍼지는 포자를 통해 호흡기나 식도 등 체내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데 특히 아이들이나 천식, 알레르기, 만성 호흡기 및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합니다.
셋째, 온도
이미지: by Dane Deaner on Unsplash
최적의 실내 온도는 20-25도입니다. 너무 온도가 높으면 답답함과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온도가 낮아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건강에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습기가 증발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곰팡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3가지 팁
첫째, 환기하기
이미지: by Adrien Olichon on Unsplash
하루에 평균 2회 이상 창문을 열어 10분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합니다. 환기를 통해 습도 또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화학물질 사용 줄이기
이미지: by Milivoj Kuhar on Unsplash
사무실 리모델링을 하거나 보수를 하는 경우, 오염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야합니다.
청소 시에는 향이 첨가된 청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방향제의 사용도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공기정화식물 활용하기
이미지: by Kara Eads on Unsplash
식물 또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사(NASA)는 식물의 공기정화능력의 98%가 뿌리에서 나온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일반 흙 식물의 경우, 촘촘한 흙 입자 때문에 뿌리가 공기와 활발히 접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편, 공기정화솔루션 나아바의 경우, 뿌리 미생물이 공기와 활발히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무기성장배지'를 개발하여 흙 대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 흙 식물의 공기정화능력을 190배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웰니스(Wellness) 오피스를 간단하게 만드는 한 방법으로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건강한 오피스, 오피스 웰니스에 주목하는 이유', 퍼시스 블로그
*시선뉴스, '보기 싫고 건강에도 안 좋은 ‘곰팡이’ 제거 방법...습기 관리가 관건', 시선뉴스
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331